한글점자를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탄생 121주년을 기념한 ‘2009 송암 시각장애인 볼링생활체육대회’가 28일 인천 이삭볼링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남자(전맹) B1 부문에서 김정훈 씨가 45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호섭 씨, 서상덕 씨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남자(약시) B2, B3부문에서는 김남훈 씨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정영배 씨와 김재철 씨가 뒤를 이었다.

여자(전맹) B1 부문에서는 박순애 씨가 1위를, 양현경 씨와 최연숙 씨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여자(약시) B2, B3 부문에서는 최재연 씨가 1위에 차지했으며, 이창숙 씨와 정성신 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송암 박두성 선생의 손자이며 현 인천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회장인 박현재 회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볼링생활체육대회가 대중적, 국제적, 시대적으로 변함없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인천광역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김실,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회장 김용기,인천광역시시각스포츠연맹회장 박현재, 인천광역시장애인볼링협회 회장 함종수 등 10여명의 내빈과 시각장애인 선수 110여명 및 자원봉사자 등 총 170여명이 참석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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