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인구 대비 백신 확보 1위 국가로 떠올랐다.

19일 기준 영국 방송사 BBC가 공개한 세계 백신 공급 현황(Global Vaccine Rollout)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약 707만 병을 확보해 100명 당 81.78병을 구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아프리카의 섬나라 세이셸이었다. 세이셸은 6만 5000여 병을 구비해 국민 100명당 66.16병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UAE, 영국, 미국, 바레인, 칠레, 세르비아, 몰디브, 몰타가 10위권 안을 차지했다.

한국은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만 이번 통계에 반영되지 않아 전세계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1인당 GDP 순으로 따졌을 때 호주와 산 마리노 다음으로 백신 확보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GDP 2000불 이하로 최빈국 분류 대상인 방글라데시와 인도, 네팔, 미얀마, 파키스탄, 캄보디아조차 이미 백신을 일정량 확보한 상태다.

영국 방송사 BBC는 영국 통계청과 '아워 월드 인 데이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비영리민간단체 '글로벌 체인지 데이터 랩'에서 제공하는 통계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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