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신세계중랑센터)는 개별동료상담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세계중랑센터는 동료지원모델을 기반으로 대등한 동료적 관계에서 지지와 경험을 공유하여 당사자성을 확립함으로써 자립생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람중심계획(person centered planning, PCP)기법을 활용해 동료상담체계도를 개발하여 장애인 당사자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료상담은 장애로 인해 억눌린 감정을 해방시키고 장애인 당사자가 어떠한 욕구가 있는지 찾을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를 함으로써 자존감 향상 및 자기신뢰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자립생활을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에 개별동료상담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동료지원모델에 기반한 사람중심계획에 따라 개인별 욕구를 확인하고 1:1 맞춤형 개별자립생활을 지원하고자 한다.

실제로 2020년 개별동료상담에 참여한 당사자 A씨는 중증 뇌병변장애인으로 지역에서 재가장애인으로 20년 동안 생활하며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으며 부모님으로부터의 독립을 원했다. 개별동료상담을 하며 지속적인 대화로 계획을 세우고 동료상담사와 함께 ILP를 진행하여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게 됐고 주거지를 마련하여 부모님과 따로 살게 되었다. 또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남이섬 짚라인도 타는 등 의미 있고 즐거운 한 해를 보냈다.

중증 장애인 B씨는 오랜 시간 센터 자조모임 회원으로 활동했지만 동료상담 체계도가 적용된 개별동료상담을 통해 언택트 시대가 활성화됨에 따라 영상을 활용한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함께하는 동료상담사가 영상편집기술을 가르쳐주고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자아존중감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