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강원 원주시 고용노동부 원주지청 인근에서 건보 고객센터 노조 조합원들이 파업 집회를 하고 있다.

처우 개선과 직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던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고객센터 직원들이 '장외투쟁' 형식의 파업을 24일 만에 중단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이레빌딩 앞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 투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을 더 지속하겠다는 조합원의 의견이 많았지만,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문제에 대한 올바른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건보공단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센터 근로자는 공단 협력업체 직원이다.

건강보험 대국민 전화 문의·상담 서비스 업무를 대행하는 고객센터 직원들은 앞서 열악한 노동환경을 지적하면서 건보공단에 임금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일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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