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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장애인선수들이 경찰의 저지로 개막식장을 점거하려했던 계획에 차질을 빚자 이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 최경훈기자> |
장체련 소속 회원들은 개막식이 열리는 동안 운동장에 입장도 못한 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개막식장 앞에 모인 장체련 회원들은 420장애인차별공동투쟁단과 연대해 개막식장을 점거할 계획이었다.
개막식이 시작된 이후에도 장체련 회원들은 개막식장 밖에서 경찰과 대치, 뒤늦게 동참한 420공동투쟁단과 “장애인선수도 없이 장애인체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체련 하영택 공동대표는 “예상치 못했던 경찰의 강한 저지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오늘 저녁 긴급회의를 통해 경기의 전면 보이콧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공동대표는 이어 “장애인선수체육진흥기금, 종합선수촌 등 문광부로의 이관을 전제로 합의를 한다면 시간을 줄 수 있지만, 복지부가 5월말까지 문광부와 협의하겠다는 것은 협의를통해 이관을 무산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며 “복지부가 즉각 이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상 우리는 전면 보이콧을 통해서라도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이 시작된 이후에도 장체련은 식장밖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 최경훈 기자>
경찰의 저지로 뒤늦게 장체련의 점거에 동참한 420공동투쟁단 40여명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 최경훈 기자>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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