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2위를 기록한 홍석만 선수.

지난 10일 잠실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서울국제 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한국기록을 갱신하며 2위를 차지한 홍석만(33) 선수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풀코스 우승자인 호주 ‘펀리 커트(Fearnley Kurt)선수에 1초 뒤진 홍 선수는 2007년 유병훈 선수가 세운 1시간33분37초를 깨고 1시간29분50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홍 선수 외에 국내선수로는 김규대, 유병훈 선수가 출전했으며 각각 1시간41분18초, 1시간43분21초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2007년 2회 연속 우승자였던 ‘펀리 커트’선수는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 1시간29분49초로 다시 정상에 올랐다. 17회 우승자인 ‘어니스트 반다이크(Ernst Van Dyk, 남아공)’ 선수는 3위를 기록했다.

남자 하프코스에서는 일본 시마다 카즈히코(Shimada Kazuhiko)와 야마구치 사토시(Yamaguchi Satoshi)가 각각 1, 3위를, 2위는 러시아 세르게이 실로프(Sergey Shilov)가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러시아 스베틀라나 야로세비치(Svetlana Yaroshevich)가 우승했고 우리나라 강경선 선수가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대회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고 우수 장애인 스포츠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정상급 선수 700여명을 포함한 임원단 등 총5000여명이 출전했다. 특히 5km 로드부문에서는 참가범위를 넓혀 시각, 청각, 지적, 자폐성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했다.

<제공/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제공/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제공/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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