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물류산업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 업무협약식[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CJ대한통운은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에스엘로지스틱스와 함께 장애학생의 물류산업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4월부터 인천 지역 고등학교 장애인 학생 30여명을 선발해 물류 터미널 제반 업무와 택배 상품 배송 업무에 대한 현장 실습을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은 또 아파트 단지 내 거점으로 운송된 택배상품을 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최종 배송하는 형태인 '블루택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성장 가능성이 큰 물류 산업에 장애학생의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선발과 협력 체계의 중심 역할을 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직업 능력 평가와 직무 지도원 배치 등 훈련을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실습에 필요한 장소와 택배 물량을 공급하고, 에스엘로지스틱스는 안전한 실습과 채용을 담당한다.

올해 4월부터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전공과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배송과 물류 터미널 직무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며, 실습 종료 후에는 학생의 희망과 평가 결과에 따라 취업이 이뤄진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역사회 민‧관‧학이 협력해 장애 학생을 위한 물류 산업 분야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취업 지원 모델을 창출하게 됐다”며 “인천시교육청은 각 기관에서 전문성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이 협력 체계의 중심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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