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오정구노인복지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2일 재가노인 33명을 대상으로 용인 한택식물원에서 23번째 봄맞이 나들이 ‘사랑나누기 23’을 실시했다.

노인들은 식물 관람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테르메덴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겼다.

오랜만에 바깥으로 나들이를 나왔다는 한 재가 노인은 “아침에 오던 비가 멈추고 햇빛이 나와서 재미있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 참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5일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노인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교육 강사 40명에게 감사의 선물을 준비했다.

친환경복지관인 오정노인복지관에서는 환경을 생각해서 한 번 쓰고 버리는 카네이션 대신 화분을 준비해서 스승의 날을 기린 것.

사회교육강사들은 “오래 간직하면서 키울 수 있는 화분을 받아서 너무 좋다. 신경써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기뻐하시는 모습 덕분에 드리는 기쁨이 더 컸다. 강사님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면서 “올해도 어르신들의 교육에 힘써주길 바라며 그로 인해 복지관에는 활기가 넘쳐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관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교육은 스트레칭, 기공체조, 라인댄스 등의 장수대학과 에어로빅, 덩더쿵 체조 등의 자율수강이 있다. 또한 실버탁구, 아리랑풍물, 묵우회 등의 클럽과 한글, 작문, 한자,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장수교실도 마련됐다.   

복지관에서는 오는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2009년도 1학기 실습생을 모집한다. 예비사회복지사들이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실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이번 모집은 오는 7월 6일부터 31일까지 4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실습 대상자는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 오정노인복지관에 실습을 의뢰하면 된다.

총5명의 실습생을 선발하며 총무상담센터와 일자리나눔센터, 재가복지, 환경지역센터, 주간보호센터에 배치돼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실습생들은 ‘전체 사업 오리엔테이션’과 ‘사회복지현장에서의 기록 및 슈퍼비전’, ‘지역사회조사’ 등을 실습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오정구노인복지관(032-683-929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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