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어 “장애를 이유로 교육과 취업 등에 편견과 차별이 존재해 온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참여정부는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균형발전사회’의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더불어 같이 일하고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장애인을 단순한 보호와 시혜의 대상이 아닌 선진 한국 건설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동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참여정부는 2003년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 시행과 장애인 가구의 특성을 고려한 소득보장제도를 마련 중”이라며 “다각도의 장애인 이동권 정책, 장애인 재활치료를 위한 권역별 재활병원 단계적 건립, 중증장애인을 위한 생활시설도 매년 16개소 이상 확충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한 “이천의 ‘장애인 종합 수련원’은 장애인대표 선수들이 마음놓고 운동할 수 있는 터전이자 문화 및 여가활동의 중심지가 되도록 차질없이 건설될 것”이라며 “장애인체육연금 등과 관련한 법령들도 하나씩 정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중인 대통령부인 권양숙 여사(명예대회장)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땀흘려 준비해온 선수들의 도전은 승패를 떠나 감동이고 아름다움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며 “장애수당 지급대상 확대, 중증장애인 보호고용 확충,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 등을 언급했다.

이해찬 국무총리, 김근태 복지부 장관 등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장애인체전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 최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