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이하 ‘경기지장협’, 협회장 김기호)는 지난 3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박정 국회의원을 초청하여 장애인복지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철저한 소독과 방역 하에 이루어졌다.

박정 국회의원은 평소 민생 현장과의 소통능력이 출중하다는 평으로, 이날 현장간담회도 박정 국회의원이 4.7 보궐선거 운동기간 중인 바쁜 일정을 쪼개 경기지장협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면서 성사됐다. 박정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지장협 자문위원장이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인 박근철 경기도의원과 김경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장애인위원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하여 현장의 소리를 청취했다. 

경기지장협에서 이날 간담회에 제안한 네 가지 현안을 살펴보면, 첫째, 경기도의회 및 도내 기초의회 장애인비례대표를 당선권으로 적극 영입해달라는 것, 둘째, 지체장애 유형에 대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가맹 가입을 통해 전국 지체장애인스포츠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 셋째, 경기도내 고령 장애인을 위한 쉼터 설치 등을 통한 고령장애인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 마지막으로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와 이동수단 분산을 위한 이동편의시설 설치가 원활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달라는 내용 등이다. 
 
이에 박정 의원은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박근철 의원, 김경희 의원, 최종현 의원님과 31개 시군지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협회에서 제안해주신 다양한 장애인복지 현안을 가지고 국회와, 경기도의회가 함께 예산과 조례, 법안 발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장애인들의 정치 참여는 우리사회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장애인 가산제 비율 조정과 공정한 공천 절차를 준비하여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실천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기호 협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바쁘신 일정 가운데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간담회를 마련해주신 박정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31개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장애인단체장과 함께하여 그 의미가 깊었는데, 특히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복지정책의 발전방안을 중단 없이 공유하였다는 것에 현장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컸으며, 미래비전과 함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좋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회의를 주관한 경기지장협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안된 내용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참석한 경기도의원들과 함께 논의를 심화할 것이라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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