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 푸르메소셜팜 온실 외관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 변호사)이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일터 ‘푸르메소셜팜’의 온실 완공을 기념해 오는 6일 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푸르메소셜팜은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발달장애 청년에게 첨단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농장이다. 모종 심기 행사는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의 푸르메소셜팜 온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과 백경학 상임이사, 농장 부지를 기부한 이상훈·장춘순 부부, 이항진 여주시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이사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이성화 그린플러스 부사장,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자 전원은 발열 검사와 무인전신소독기 통과 등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쳐 행사장에 입장한다.

푸르메소셜팜 온실 완공, 방울토마토 첫 모종 심어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 중인 푸르메재단은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아 사회에 나갈 준비가 되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발달장애 청년과 그 가족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모델로 2018년부터 푸르메소셜팜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 푸르메소셜팜을 착공한 뒤 5개월 만에 온실동을 우선 완공했다. 베이커리카페와 장애청년 직원들의 교육·여가 공간이 들어설 교육문화동과 업무동은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온실 완공과 식목일을 기념해 6일 진행될 방울토마토 첫 모종 심기 행사에는 푸르메소셜팜 건립을 지원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온실 완공을 축하하는 한편, 향후 건립 및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후 푸르메소셜팜 온실을 돌아보며 발달장애 직원들과 모종 1만 주를 함께 심는다. 이날 심은 방울토마토는 2개월 후 수확해 SK하이닉스 등 기업에 납품된다.

푸르메소셜팜 업무 시작, 1·2기 발달장애인 직원 31명 근무 예정

푸르메소셜팜에 채용된 발달장애 청년들은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교육과 치유·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1차로 선발돼 직무교육을 마친 15명에 이어 이달 2차로 채용된 16명을 합해 총 31명의 발달장애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이 권역별 국립어린이재활병원의 모델이 되었듯이, 민간의 힘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푸르메소셜팜 역시 한국 장애인 일자리 분야의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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