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회는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각각 정보검색, 문서작성, 컴퓨터수리, 게임 종목으로 치러졌다. 부대행사로 디지털사진공모전, 장애인보조공학기기 체전시장, 컴퓨터 무료 정비점검 서비스, e스포츠 체험장, 장애인생산품 전시 홍보 등이 병행 됐다.

이번 대회 종목별로 금상은 일반부에서 김산우(정보검색), 김유리(문서작성),신선호(컴퓨터수리), 서성협(게임) 선수가, 청소년부에서는 김보영(정보검색, 서울삼성학교), 장윤영(문서작성, 서울농학교), 안석민(컴퓨터조립, 서울삼성학교), 이재영(게임, 서울농학교)이 차지했다.

공모전으로 실시된 디지털사진공모부문에는 금상에 김희덕, 은상 변노수, 동상 천인수가 받았다.

금상 입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 은상입상자에게는 서울시의회의장상(일반부)·서울시교육감상(청소년부), 동상입상자와 디지털사진공모전 입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서울시협회장상이 각각 주어 졌다.

김기성 대회장(서울시의회의장)은 “인터넷 이용률 조사에서 장애인 이용률이 일반인보다 25.3%의 이용 격차가 벌어져 있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일반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컨텐츠 개발,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등 웹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도 “서울시는 서울을 장애 환경이 없는 무장애 도시로 만들고자 모든 정책을 장애인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추진하는 ‘장애인행복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장애인의 인터넷 환경을 지원하여 내일의 희망을 열어가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용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초고속통신망이 전국적으로 구축돼 있고 인터넷 활용도도 세계적인 수준인 IT 강국”이라며 “이런 시대 흐름에 맞춰 신체상 불편함을 무릎쓰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 장애인은 분명 이 시대의 승리자라 할 수 있다”고 치하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정보화 부분에서 장애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일반인과 장애인분들과 격차를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기 위해 해마다 장애인정보화축제가 개최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TG삼보서비스는 중고컴퓨터 100대를 기증하기로 하고 기증서를 전달했으며 협회는 장애인대표 윤필화 등 6인에게 컴퓨터200대를 대표로 전달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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