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노인학대를 예방하는 조례 제정이 울산시에서 추진된다.

울산시의회는 지난 3일 시의회 김재열 의원이 '울산광역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제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토록 하고, 학대받은 노인의 조기발견과 보호.치료에 대한 신속한 처리 및 교육과 홍보, 상담 및 조사 등을 위한 사업을 시행토록 했다.

이를 위해 시장은 매년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한 기본정책 방향과 교육 및 홍보,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특히 시장은 효율적인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을 비롯한 법률기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노인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예산을 관련기관 또는 시설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발의된 조례는 오는 15일 개최 예정인 시의회 임시회에서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김 의원은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으나 노인학대 예방과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했다”며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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