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안전연합의 노인 안전교육 인형극단 ‘SAFIA’ 단원 15명은 4일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키즈오토파크’에서 2009년 발대식을 갖고,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평균 64세의 노인으로 전원 전·현직 어린이집 등 어린이관련 교육자로 구성돼 있다.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100여회의 인형극 공연을 실시해 3년차에 접어든 인형극과 안전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안전교육 인형극단이다.

특히 올해에는 어린이에게 가장 필요한 가정 내 안전사고를 예방 인형극을 공연할 예정이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의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10명 중 6명이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안전사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극단은 이를 예방하고자 대표적인 가정 내 안전사고를 분석해 어린이에게 가정 내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전문가와 인형극 전문가를 통해 인형극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09년 춘천국제 인형극제’ 참가와 함께 9월부터 11월까지 능동 어린이대공원의 ‘키즈오토파크’에서 어린이,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무료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형극단의 최윤정(여, 71세) 노인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형극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길자(여, 67세) 노인은 “키즈오토파크의 공연장에서 손자·손녀에게 공연을 한다고 생각하니 공연일이 기다려지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올여름 땀방울을 쏟아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는 “성인에게 맞추어진 가정환경 때문에 어린이에게 가정 내 안전사고가 다발하고 있다”면서“따라서 어린이에게는 가정에서의 위험상황에 대처하고, 부모님에게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가정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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