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지난 7·12일 연맹 산하 천사무료급식소를 찾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효 사랑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라앉은 사회적 분위기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26개소 천사무료급식소에서 개최됐다.

천사무료급식소는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무료급식 대신 도시락 배부를 하고 있다. 급식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나눠주며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혼자 사는 노인들이 정서적으로 조금이나마 고독감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독거노인의 삶에 버팀목이 돼 드리겠다"고 밝혔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정부 지원 없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로 무료급식뿐만 아니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고독사 방지 우유 지원, 효 콘서트 개최 등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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