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1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부양가족들은 요양원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서비스의 질’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은 지난 5월 연꽃마을 파라밀요양원과 평택시노인전문요양원 시설 입소 부양가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인요양원에 입소해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들의 가족들은 요양원 선택 시 서비스의 질(61.1%)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으며 금전적인 문제(18.3%), 지역(15.1%)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나 배우자를 요양원에 입소시킬 때 가장 고민스럽고 염려되는 부분은 ‘어르신의 요양원 부적응(36.5%)’이 가장 많았으며, ‘어르신 학대 및 차별(34.9%)’, 안전사고(19.8%), ‘식사의 질(8.7%)’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조사는 264명의 부양가족을 대상으로 실시, 회수된 126건의 설문지를 분석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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