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시번종목으로 채택된 볼링이 내년 정식종목이 된다.

이번 볼링 경기에는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부산, 전남, 경북, 경남, 대구, 울산, 제주 등 11개 시도에서 총 48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있다.

볼링 종목은 절단 및 기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로 나뉜다.

남자 복식 절단 및 기타장애 W/C은 인천이 1위 경남, 경기, 경북순으로,  남자복식 절단 및 기타장애 ST부분에서는 대구, 전남, 광주, 인천 순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남자복식 시각장애 부분에서는 서울 1위에 이어 대구, 경기, 부산이 각각 2,3,4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분에서는 여자 복식 절단 및 기타장애ST부분에 광주만 출전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복식 청각장애 DB부분에서 경남, 울산이 각각 1, 2위를 획득했다.

전국장애인복지진흥회 한완길 볼링 기술위원은 “내년 9월에 있을 말레이시아 아ㆍ태장애인경기대회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할 계획”이라며 “올해만 해도 한국장애인볼링연합회에 등록한 선수가 170여명에 달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휠체어를 탄 선수가 볼링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인천지역 볼링 지도를 맡고 있는 이상용(47)감독은 “오늘 출전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볼링을 시작한 지 5~6년 정도 될 정도로 실력이 대단하다”며 “내년에 있을 말레이시아 아ㆍ태장애인경기대회 을 목표로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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