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동인천중학교 수영장에서 열린 ‘제1회 인천광역시교육감배 장애청소년 수영대회’에서 연일학교가 금3개, 동1개로 점수합계 16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연학초등학교가 15점, 남동장복이 14점, 부평서중이 13점으로 각각 2, 3, 4위에 올랐다.

개인별로는 남자 초등부에 차희수(석암초등학교), 여자 초등부에 최지영(안남초등학교), 중등부에 김재엽(화도진중), 이우빈(마전중), 고등부에 박진형(연일학교) 등 지적장애 선수 5명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기는 인천시 관내 7개 특수학교 및 55개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5개 장애유형별 학생 및 담당교사 등 150여명이 참가해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등 4가지 세부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의 수영 보급을 위한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장애인수영연맹이 주관하며,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후원했다.

정의성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4월에 개최한 교육감배 육상대회 때 선발된 신인우수선수를 발굴해 제3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육상종목에서 서울과 경기를 제치고 인천이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수영대회 역시 신인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장애인들의 수영종목을 통한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만선 수영연맹회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우리 장애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키워가며 자신을 갖고 능동적으로 활동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인천광역시 장애인수영연맹 김만선 회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 이수영, 동인천중학교 교장 황웅연, 시 장애인체육회 정의성 사무처장, 인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정용충 등 수영연맹 부회장, 감사 등 내빈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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