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확정될 최저임금인상에 대비해 '최저임금현실화를 위한 거리 선전전'이 펼쳐진다.

전국여성노조 서울지부(지부장 박남희)와 서울여성노동자회(회장 윤혜련)는 13일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 신도림역 1번출구 앞 광장에서 '최저임금현실화를 위한 거리 선전전'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최저임금은 시급2천840원, 월 64만1천840원으로, 이는 2004년 5인 이상 상용직 노동자 정액급여 1백65만1천100원의 38%에 불과한 수준.

이에 따라 전국여성노조 서울지부와 서울여성노동자회는 "실제 임금격차를 완화하고 소득분배를 개선하고자하는 취지에서 최저임금을 도입했던 정부의 본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수치"라며 "최저임금이 적어도 전체노동자 월 임금평균의 50%인 시급 3천900원까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시간 단축을 이유로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이 저하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주 40시간 기준(월 노동시간 209시간) 시급 3천900원 요구에 따른 월 환산액 81만5천100원의 임금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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