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 방안 마련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교육공무직노조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돌봄전담사의 근무 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무직본부 등 학교비정규직연대와 교육부는 매월 돌봄전담사 근무 여건 개선 방안을 주제로 협의했다"며 "그러나 협의 과정은 기대와 신뢰를 키우지 못하고 불신감만 줬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최근 교육부가 검토한 초안을 확인했는데 이는 돌봄전담사들을 더 과중한 업무에 몰아넣는 방안이었다"며 "이 초안을 전면 재검토하지 않는 한 돌봄 파업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오는 19일 세종시 교육부 앞에 집결해 분노를 표하고 그 외 지역에서도 투쟁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교육부가 끝내 돌봄전담사의 호소를 배신한다면 기필코 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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