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새 책 ‘쉽다, 살 빼기’를 출간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비만 탈출 습관 만들기’라는 책의 부제처럼 쉬운 글과 그림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는 비만 관리법을 담았다.

‘쉽다, 살 빼기’는 비만 관리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비만의 개념, 비만으로 인한 질병 등을 쉽게 설명하며,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3가지 습관(식습관, 운동습관, 생활습관)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충분히 실천 가능한 비만관리법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줌으로써 발달장애인이 평소에 자연스럽게 적용해 볼 수 있다.

워크북이 세트로 구성돼, 책 내용에 따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특징이다. 체크리스트, 퀴즈, 다이어리 등 다양한 활동 양식을 담아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관리를 지속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공동집필로 중증장애인 대상의 방문진료를 하는 ‘건강의집(원장 김창오·홍종원)’이 참여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학·건강 지식을 팁으로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당사자, 부모를 포함해 특수교사, 의사 등 관련 인사들이 추천사를 전하기도 했다.

“살을 빼다 실패한 경험이 있는 발달장애인들도 이 책을 보면 즐겁고 재미있게 살을 뺄 수 있을 것 같다.”(문윤경 한국피플퍼스트 대표), “이 책을 따라 한다면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 할 아들도 살과의 싸움을 조금은 쉽게 할 수 있겠다.”(김수정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대표)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건강·의료에 대한 정보가 기존에도 많지만 발달장애인은 이에 접근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장애특성상 비만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이 책이 발달장애인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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