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서울복지재단과 지난 11일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사업에 참여한 저소득가정 자녀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 업무 추진 약정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예술로 희망드림은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이 대부분인 기존의 예술지원사업과 달리 시민을 예술가로 육성하고, 다양한 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경제적 이유로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복지급여대상자의 자활에 보탬이 되고자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사업 참여 가정만을 수혜대상으로 한정하고 있다.

서울복지재단측은 “궁극적으로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통한 문화예술 빈부격차를 완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는 ‘씨앗나눔’, ‘꿈나무키움’, ‘인재육성’ 등 세 가지 분야별 지원 방향에 맞는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씨앗나눔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들의 문화소양교육 수강료 및 교재비 등을 지원하고 인재육성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중.고등학교 및 대학에서 예술전공을 하고 있는 자녀들의 학비를 지원한다.

꿈나무키움은 어려운 환경에 가려진 우수한 예술적 재능을 발굴, 조기 육성.지원하는 한편, 그중에서도 더욱 뛰어난 영재육성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씨앗나눔의 경우 약 200명에게 월 10만원씩 6개월간 지원되며, 꿈나무키움은 1000만원, 인재육성은 대학생 1000만원, 중.고등학생 5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프로젝트 사업 참여방법 및 신청접수는 18일 양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공고 일부터 접수 마감일인 7월 6일까지 현재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운영을 일선에서 관리하고 있는 각 지역구 사례관리기관에서 직접 방문 및 우편을 통해 접수한다.

한편 서울문화재단과 서울복지재단은 앞으로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문화예술 관련 사업은 물론 외부 제휴, 연계를 통한 추가 간접 지원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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