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상담 핫라인 1588-9412가 개통된다.

12일 한국빈곤문제연구소를 비롯한 8개 지역시민단체는 전국빈곤상담네트워크를 발족, 빈민상담 핫라인 1588-9412를 개통했다.

경기복지시민연대는 12일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전국빈곤상담네트워크 경기지역 발족 및 빈민상담 핫라인 1588-9412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복지시민연대는 “위기가정 조기 발견 시스템이 부족하고 빈곤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특히 올해 몇몇 지자체는 복지예산이 감소되는 등 생활이 어려워도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빈민이 양산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각종 복지자원을 활용해 위기상황에 처한 대상자를 조기에 찾을 수 있는 체계와 복지제도 시행 현장을 모니터하고 제도개선을 주도할 시민단체 육성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출범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빈민상담 네트워크는 저소득 빈곤계층에서 기초생활보호제도를 비롯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프로그램에 대해 상담, 중재, 구제를 통해 실질적인 빈곤탈출 및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복지사각지대계층의 보호와 지도, 발굴, 지원하게 되며, 위기상황에 처한 개인 또는 가구의 지원요청을 접수해 이들에게 상담.정보제공 및 유관기관.단체 등과의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빈민상담 네트워크는 이후 일반상담에서 찾아가는 기획상담까지 펼칠 예정이며 11월 초순경 사업중간평가를 거쳐 12월 지역 내 시민단체들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서울지역에서 빈곤문제와 실업상담 사업을 진행해 왔던 한국빈곤문제연구소와 전국의 8개 지역 시민단체가 함께 공동으로 마련, 전국 어디서나 1588-9412로 전화를 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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