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저소득층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각 동 보건복지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 지킴이가 4개월간 저소득층 아동 650가구의 주거 실태를 파악한다.

개별 가정 방문을 통해 독립적인 학습 공간이 마련돼 있는지와 아동 학대 여부를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에는 도배·장판·LED 조명이나 수업용 PC 교체를 지원하고 민간 아동 기관을 연계할 방침이다.

인천시 중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의 주거 빈곤 문제 대책이 필요하다"며 "민간 기관에서 전·월세 보증금, 주거환경 개선비, 이사비 등 전반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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