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세재활학교에서는 지난 16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휠체어체험장 개소식을 가졌다.

배홍기 교장은 “학생들 중 60% 이상이 휠체어를 이동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이동 및 보행훈련 뿐만 아니라 체육활동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도 개방해 특수교육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휠체어체험장을 개소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체험장은 지체장애 학생들에게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또한 학교 교육과정에 따른 체육활동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휠체어를 대여하고 명예 면허시험제도를 실시하며, 교통안전 교육 및 체험장으로 일반학생들에게 개방해 장애이해교육을 위한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내 노약자 및 지체장애인 모두에게 개방해 이동 편의를 제공해주고 노약자들이 사회활동을 할 때 이동능력을 향상시켜 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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