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국토해양부와 공동 협력 사업으로 오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약 90일간 지역사회 노인들을 활용한 ‘바다사랑 지킴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바다사랑지킴이 시업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국 유명 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 및 환경 정비를 위해 전국 10개 시.도, 58개 사업장에서 총 725명의 노인이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난 6월 중순부터 해안가 인근에 거주하는 노인을 우선 선발해 참여인원을 확보했으며, 참여 노인에게는 1일 4시간 주 5일 근무로 월평균 53만원의 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참여노인 인건비 및 사업운영비 등 총 19억의 예산을 지원하고 해안가 환경정비 사업을 총괄하며, 해당 지자체는 해안지역 선정과 수거된 쓰레기의 처리업무를 지원한다.

참여노인 선발과 관리 등 사업의 실질적인 수행은 전국의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에서 담당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할 의지가 있는 신체 건강한 노인을 위해 정부 부처가 서로 협력해 공공영역에서 솔선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노인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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