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29일 오후 3시 30분 협회 세미나실에서 한국으로 사회복지를 배우러 온 일본유학생에게 ‘윤기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윤기 장학금은 한.일 사회복지 교류의 상징적인 인물인 윤기(67) 숭실공생복지재단 명예회장이 장학금을 출현해 만들었다.

윤기 회장은 지난 1985년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한국노인홈 만드는 회’를 설립했으며, 국내에도 1977년 목포 공생복지재단을 설립해 장애인, 노숙인, 청소년 복지 사업을 했다. 지난 1988년부터 1992년까지 10, 11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사회복지사 권익향상에도 기여했다.

윤기 회장은 “처음엔 일본에 한국인을 위한 노인복지시설을 10개소로 확장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이제는 일본이 아닌 전 세계에 10개 이상 한국 어르신을 위한 복지시설을 건립하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윤기 장학금 수령자인 유야마 아쯔시(29)는 일본에서 사회심리학을 전공한 뒤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석사 과정)을 전공하는 일본인 유학생이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숭실공생복지재단은 “이번 장학금 전달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한국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유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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