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한국여성인력개발 센터 고문이 오는 7월 2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4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

여성부는 김선영이 고문이 여성주간과 함께 실시되는 정부 포상 중 ‘여성지위 향상 유공분야’에서 최고의 영예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고 29일 밝혔다.

김 고문은 공공기관내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발하지 않던 시대에 농촌진흥청, 세계보건기구, 한국여성개발원 등에서 활동을 시작해 대한 YWCA 연합회, 대한적십자사, 한국여학사협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등의 활동을 통해 여성의 권익증진 및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다.

이 외에 국민훈장 목련장은 한일여성친선협회 이요식 회장과 막달레나공동체 대표인 이옥정씨가 각각 수여받게 된다.

이요식 회장은 1953년부터 한국걸스카우트, 한국UNESCO 봉사단,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의 활동을 기반으로 1978년부터 한일여성친선협회를 이끌어 오면서 여성 국제교류 및 여성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으로 양성평등 사회실현과 여성지위 향상에 헌신해오고 있다.

이옥정 대표는 1984년부터 25년간 성매매피해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장 활동에 헌신해 왔으며 성매매 피해여성의 자활을 위한 통합적 지원체계의 구축 및 성매매방지 활동 등을 통해 여성의 권익증진과 성매매에 대한 범사회적 인식 증대에 기여했다.

또 한국여성의 전화 전문위원 신혜수, 박은하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공사참사관이 각각 국민포장과 근정포장을 수상한다.

모든넷 신순희 대표이사, 최부소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청주지부 소장, 여성신문사 등 7명(단체)에게 대통령표창이, 유혜림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김정숙 평택성폭력상담소 소장 등 7명에게 국무총리표창이 각각 수여된다.

‘성별영향평가 우수 기관 분야’에서는 대전광역시가 대통령표창을, 농촌진흥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국무총리표창을 차지했다.

한편 여성주간을 맞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청을 통해 전국적으로 ‘양성평등글짓기 대회’를 개최하며 여성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창업여성농업인-여성기업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여성주간 기념식 외에 G-코리아와 연계한 릴레이 결의대회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여성경제활동 관련 세미나 및 결의대회, 영화제, 미술전, 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시행한다.

민간단체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 일하는 여성연합에서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을 추진하고, 각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도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실천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녹색 일자리 창출 페스티벌’(김해인력개발센터) 등 행사가 마련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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