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천 사회백신 나눔캠페인 폐막식[사진=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모금회)는 '우리 인천 사회백신 나눔 캠페인'을 진행해 32억원을 모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 6개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 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47일간 진행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캠페인 성공을 위해 '사회백신 나눔리더' 1호로 가입하며 이웃사랑 실천을 당부했고, 레미콘 업체인 SG는 '사회백신 나눔명문기업' 1호에 가입하며 기업들의 나눔에 포문을 열었다.

나눔리더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개인기부자 모임으로 1년 내 100만원 이상 기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하는 중견·중소기업 기부자 모임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인천항만공사, 인천대교, 시티오씨엘, DL건설,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시회, 한국교량 등 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랐다.

SK인천석유화학, 두산인프라코어, 인하대병원, 길병원, 인천시와 각 군·구, 인천소방본부, 인천도시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시설공단 등 기업과 기관 임직원들도 나눔에 동참했다.

모래내시장 상인들의 기부도 880건이나 이뤄졌으며 시민 6300여명도 사랑을 실천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포수 이재원 선수도 시즌 중 기부하며 손을 보탰다.

인천모금회는 기부금을 코로나19 위기 대상 긴급 지원,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 사회복지 현장 차량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는 염원이 담긴 기부금은 소외된 인천지역 이웃들에게 사회백신이 됐다"며 "참여한 기업과 시민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