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女행상자’ 통신원이 발족했다.

여성부는 여성부 정책 블로그 女행상자(http://blog.daum.net/moge-family)의 통신원으로 활동할 제2기 블로그 통신원을 선발하고, 30일 오전 여성부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2기 통신원은 이주여성, 국·내외 유학생, 주부, 직장인 등 20대에서 50대까지 연령의 남녀 17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요리, 여행, DIY 분야에서 ‘우수 블로그’로 선정된 바 있는 ‘파워 블로거’ 들이 많이 참여했다.

이들은 12월말까지 여성부 대표 블로그 女행상자를 통해 실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슈나 여성 정책에 대한 글과 웹툰, UCC 등을 게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베이징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전영화(26)씨는 직접 촬영한 UCC를 보내와 발대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과 앞으로 함께 활동할 통신원에게 인사를 전했다.

스리랑카 출신 결혼이주여성인 캐밀리야 디누카 씨는 발대식 하루 전 여성부를 찾아와 “근무 시간이 바뀐 탓에 발대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직접 여성부를 찾았다”며 “힘들겠지만 결혼이주여성으로 느끼는 여성정책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이야기와 제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1기 통신원 활동을 마친 진소연(30)씨는 발대식에 참석해 “여성부 블로그 통신원이 되는 순간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 남녀간의 차별적인 부분이나 여성들에게 불편한 점들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피게 된 자신을 발견했다”고 소회했다.

그는 또 “2기 통신원들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남녀가 평등한 세상을 열어 가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변도윤 장관은 “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한 점이나 희망하는 정책적 제언을 블로그에서 마음껏 표현해 달라”고 격려했다.

여성부 정책 블로그 ‘女행상자는 정책정보, 여성관련 인터뷰, 통신원소식, 법률정보, 카툰 등으로 구성되며, 지난해 11월 24일 개설돼 그동안 52만명이 다녀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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