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2특수학교 조감도[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교육권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제2특수학교를 착공했다고 9일 밝혔다.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 1만4255㎡ 부지에 지상 3층, 33학급 규모로 설립한다. 모두 417억원이 투입되며, 2023년 3월 개교가 목표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 인증과 녹색건축물 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안전과 친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학교 주변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쉼터,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산책로, 학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개개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문화·예술·체육 중점 교육과정, 장애 정도를 고려한 진로·직업교육 중점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재설 세종시장애인부모회장은 "장애학생과 가족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제2특수학교가 안전하고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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