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일상 속에서 국민의 나눔 참여 확대를 위한 비대면 ‘랜선 나눔 꾸러미(키트) 릴레이’를 7월부터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랜선 나눔 꾸러미(키트) 릴레이’란 올해 나눔문화확산 정책 홍보의 일환으로, 신청자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DIY 나눔 물품 제작 도구 꾸러미(키트)를 발송하고 제작된 나눔 물품을 모아 독거노인·미혼모 보호시설·아동 보육 시설에 전달하는 비대면 나눔 활동이다.

이 캠페인은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으나, 거리두기로 인해 다양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진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캠페인 공식 누리집(https://nanumenergy.bokji.net)을 통한 신청과 우편 발송을 통해 코로나19의 시기적 한계를 넘어 나눔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10일진행한 ‘랜선 나눔 꾸러미(키트) 릴레이 전달식(1회차)’에서는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참석해 1회차 참여자가 직접 꾸민 ‘안부 부채’와 함께 폭염나기를 위한 쿨매트를 노인장기요양기관 ‘남산실버복지센터’(서울 중구 소재)에 전달하며 기관 어르신들의 여름철 안부를 확인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노인돌봄 현장 종사자 및 관계자에게 폭염 기간 중 어르신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현장에서 어르신의 안녕을 기원하는 인사를 전달하는 안부 부채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올해 나눔 캠페인 홍보 영상에서 MC로 참여하고 있는 방송인 광희가 직접 제작한 안부 부채도 함께 전달됐다.

전달식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양성일 제1차관은 “작은 나눔이라도 내가 능동적으로 행동할 때 기쁨은 더 커진다는 의미의 ‘나눔은 나로부터’라는 올해 나눔 캠페인 표어처럼 나눔을 직접 실천하고자 참석했다”라며 “이번 전달식에서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주신 나눔 참가자들을 대표해 나눔 물품을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랜선 나눔 꾸러미(키트) 릴레이’는 다양한 DIY 물품과 함께 두 차례 더 진행된다. 미혼모를 위한 배냇저고리 만들기(2차)에 이어 시설아동을 위한 코바늘 방석 만들기(3차)를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은 누구나 ‘나눔은 나로부터’ 캠페인 누리집(https://nanumenergy.bokji.net)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더불어 누리집에서는 ‘랜선 나눔 꾸러미(키트) 릴레이’뿐만 아니라, 나눔 사연을 공유하고 사연을 웹툰으로 볼 수 있는 ‘나눔은 사랑을 싣고’ 등 다양한 비대면 나눔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양성일 제1차관은 “참여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이번 사례를 통해 국민들이 거리두기 중에도 일상 속 나눔이 가능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대한민국이 나눔으로 더욱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 차관은 나눔 꾸러미(키트) 전달식에 앞서 노인요양시설인 남산실버복지센터의 코로나19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양성일 차관은 “최근 4차 유행 이후 요양시설 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시설 내 감염병 유입·전파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노인요양시설 미접종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추가 접종을 보건소를 통해 실시(7.26~)하고 있으므로,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에 대해 적극적인 접종 독려”를 부탁했고,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감염을 100% 예방하는 것은 아니므로, 접종여부에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현장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시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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