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지훈)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3차 온택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전국맹농인협회(Japan Deafblind Association) 활동 소개’라는 주제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한다.

강사는 해당 협회의 사무국장인 하시마 신이치(Hashima Shin'ichi)가 맡고, 동시통역은 시각장애인 당사자인 박동해 서울맹학교 교사가 함께한다. 또한 실시간 수어통역과 문자통역도 지원한다.

일본 전국맹농인협회는 전국 시청각장애인들의 복지를 목적으로 하는 유일한 사회복지법인으로서 1991년에 일본 시청각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해, 주요 사업으로는 시청각장애인 방문상담, 통역·돌봄사업, 통역사 양성사업, 기관지 발행, 기기 개발, 교육 연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온택트 세미나의 강사로 초청된 하시마 신이치 사무국장은 시각장애인 당사자로 1987년 도쿄도립대학 이학부 수학과 입학을 계기로 시청각장애인 후쿠시마 사토시 교수(손가락점자의 창시자)를 만났고, 시청각장애인의 통역안내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 전국맹농인협회에는 2005년에 입사하였으며 올해 6월에 사무국장으로 취임했다.

정지훈 센터장은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및 관련기관 종사자들이 일본 전국맹농인협회의 활동 및 일본 시청각장애인의 실제 사례들을 듣고 한국에서의 시청각장애인 지원 개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일본 전국맹농인협회 활동과 관련된 질문은 18일까지 사전 접수받고 있다.

세미나 참여를 위한 접수는 24일 오후 6시까지 해야 한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학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질문 및 ZOOM 신청은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전화(02-880-0651~6) 또는 이메일(silweldb@gmail.com)로 하면 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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