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에 17억4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휴원과 긴급보육 전환으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진 시설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시는 만 0∼2세 영아반을 운영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2455곳에 운영비 보조금으로 총 13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4억원은 외국인 아동이 다니는 모든 종류의 어린이집에 준다. 내국인 아동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미등원해도 어린이집에 아동당 보육료가 지원되지만, 외국인 아동은 이런 지원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존폐 위기에 놓인 영아반 운영 어린이집,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아동 재원 어린이집을 핀셋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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