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노인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비 노인보호 대책’을 수립, 오는 8월까지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복지부는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 및 농촌거주 노인들을 집중 보호 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소방방재청의 재난문자 서비스(크로샷DB)를 통해 폭염주의.발령 및 진행상황을 노인관련 서비스 인력(노인돌보미, 요양보호사 등)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폭염 발령 시 노인들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도록 했다.

또 냉방시설이 설치된 주민자치센터, 마을회관, 은행 등 어르신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외출 시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로 지정(5월 기준 3만7552개소)하고 쉼터 포스터를 부착케 해 적극적인 이용을 도모했다.

특히 독거 어르신들의 무더위 쉼터 이송 조치, 응급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응급처치 및 행동요령 등에 대하여 노인돌보미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을 하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인돌보미와 마을 이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이 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태점검을 7월과 8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노인보호대책과 더불어 주변 어르신들에 대한 이웃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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