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이임식이 오는 8일 오전 11시 30분 인권위 10층 배움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임기만료 4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안 위원장은 “오는 8월 3일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인권기구 포럼(APF) 연례총회에서 세계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의 회장 후보국과 후보자가 선출되는 사실을 감안해 조기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조기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속히 후임자가 임명돼 국민과 정부의 지원 아래 그동안 크게 손상된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ICC 회장국직을 수임해 인권선진국의 면모를 일신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조직 축소 이후의 심적 부담감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기 위원장으로는 뉴라이트단체 출신 인사나 보수 성향의 법조계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는 등 친정부적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인권위 내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관련 인권위 내부에서는 정치적으로 친정부적 편향이 생기면 국가인권위 존립이 위태로워 질 것으로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