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화이자제약 제공]

한국화이자제약이 희귀질환으로 치료받는 저소득층 환자 160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50만원의 교통비와 유류비를 지원한다.

화이자제약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희귀질환 환자를 응원하고 질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얼룩말 캠페인' 일환으로 2021년도 희귀질환 환자 교통비 지원사업 참여자 16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통비 지원사업은 희귀질환(헬프라인 고시질환)으로 진단받은 저소득층 환자가 대상이다. 선착순 선발 160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위한 교통비와 유류비를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제공한다.

참여 신청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www.kamsw.or.kr)에서 할 수 있다.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증명서, 희귀질환이 표기된 진단서 등과 함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환자가 내원하는 병원 사회복지실(팀)을 통한 문의·신청도 가능하다.

최종 선발은 오는 10월 8일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화이자제약이 교통비 지원에 필요한 기부금을 마련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가 참여자 모집과 선정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도움이 필요한 희귀질환 환자들이 교통비 지원 프로그램에 더욱 원활히 참여할 수 있게 대내외 홍보를 담당해 캠페인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김희정 화이자제약 희귀질환사업부 총괄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 속에서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교통비 지원사업과 더불어 앞으로도 얼룩말 캠페인이 도움이 필요한 희귀질환자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린아 의료사회복지사협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이 원활하게 치료받고, 사회적 복귀를 도모하고 또 이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꼭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얼룩말 캠페인은 화이자제약 희귀질환사업부가 2017년부터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공익캠페인이다. "말발굽 소리를 들었을 때, 때로는 그 소리의 주인공이 ‘말’이 아니라 ‘얼룩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라는 점에 착안했다.

얼룩말 캠페인은 희귀질환 환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다양한 종류의 희귀질환자가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의료진과 환자 본인 스스로가 좀 더 빠르게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화이자제약은 "2020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사회공헌활동(CS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희귀질환자 지원, 인식 개선 활동 공로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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