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강원도 및 국립 강원대학교와 함께 노후준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공단은 2일 강원도·강원대와 지역 특성에 맞는 노후준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민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의 고령화 비율(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높다. 전남이 23.7%로 가장 높고 이어 경북(21.6%), 전북(21.3%), 강원(20.6%) 등의 순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강원도와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도민들에게 노후준비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강원대에는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후준비 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원대는 노후준비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공단은 2015년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로 지정돼 각종 노후준비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해오고 있다.

박양숙 공단 복지이사는 "강원도민들이 든든한 노후를 준비하는 데 이번 협약이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 및 대학들과 협력해 노후준비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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