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위기청소년 지원체계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정영애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부모가족 지원단체들을 상대로 내년도 정부 지원 정책을 직접 설명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김미진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오영나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 등 한부모 가족 지원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도에 달라지는 정책과 예산 내용을 공유한다.

여가부는 내년도 한부모가족 지원에 올해보다 36.2% 증가한 4331억원을 투입한다. 내년에 한부모가족은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적용되는 근로·사업소득 30% 공제를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보다 1만5000명이 증가한 22만1000명 가량의 한부모 가정 아동이 양육비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생계급여를 받는 한부모에게 지원하는 아동양육비도 내년부터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정 장관은 미리 공개한 자료를 통해 "한부모가족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관련 단체들과 소통하고 현장 의견을 세심히 살펴 한부모가족이 차별 없이 안정적인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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