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고용 촉진에 도움을 주는 ‘고령자 친화적 기업 지정 제도’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9일 한국은퇴자협회와 나눔사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령자 친화적 기업 지정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임금피크제를 확대하고 고령자 고용촉진 장려금 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라며 “노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들이 좋은 여건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여성 근로자들이 보육 문제나 육아로 인해 경력이 반감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연로한 분들의 경력·경륜을 활용할 수 있는 정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민생 현장 방문을 통해 각종 민생 관련 정책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올해 하반기에 서민·민생 돌보기에 중점을 두고 정부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관내에 고령자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웰빙 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이 있어서 자랑스럽다”면서 “필요한 경우 구청의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문은 당초 대통령의 여성노인 고용친화 관련기업 방문의 일환으로 준비 됐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G8 확대영수회담 참가로 인한 출국으로 한승수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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