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차별상담전화 개통식에서 장명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회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애인차별상담전화 ‘1577-1330(이하 상담전화)’ 개통식이 지난 1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날 개통식에는 배융호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상임집행위원장, 장명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하는 한편 시범상담도 실시했다.

또 개통식과 아울러 ‘장애인차별상담전화 홈페이지(www.15771330.or.kr)’도 오픈됐다.

상담전화는 지난 달 18일 서울ㆍ경기ㆍ강원ㆍ전라ㆍ충청ㆍ경상 지역을 최대 거점으로 각 지역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부모단체, 장애인총연합회 등 총 30개 단체가 상담전화를 운영키로 함에 따라 지난 1일 개통, 상담을 시작했다.

상담원은 각 장애관련 단체에서 상담을 해 왔던 활동가들이며 그동안의 상담노하우를 바탕으로 법률ㆍ인권 관련 전문성을 강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전문상담을 맡게 된다.

배융호 집행위원장은 “상담전화는 지난 2007년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이하 장차법)에 기반한 전문상담을 제공함과 아울러 진정 및 법률지원 등을 통한 권리구제로 연결, 장차법 가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장애인 스스로가 차별을 인식하고 권리를 옹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개통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담을 통해 축적된 사례는 장애인차별 유형변화 파악과 차별대응방안 모색, 법률안 개정 등을 위한 자료로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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