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집아저씨 김영희 PD가 여행기 ‘헉HUG 아프리카’를 출간하면서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을 아프리카 우물파기 캠페인에 기부키로 했다.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책 판매분에 해당하는 저자 인세 전액과 그에 해당하는 판매 수익금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아프리카 사람들의 마실 물을 위한 우물 파기사업에 지원된다.

이를 위해 김영희 PD와 교보문보측은 21일  CGV 압구정 1관에서 출판기념회와 캠페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이번 선포식에 북클럽 회원 등 400명을 초청해 사회공헌 캠페인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김영희 PD는 2007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공동모금회 홍보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희 PD와 친분이 있는 강호동, 김국진, 김용만, 김제동, 박경림, 서경석, 신동엽, 유재석, 이경규, 이경실, 이윤석, 지상렬 등 인기 연예인이 모두 참석한다.

김영희 PD 외에도 출판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 출간한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푸른숲)’는 저자 인세 일부가 월드비전에서 운영하는 세계시민학교에 기부될 예정이고, 2008년 12월에 출간한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김영사)’는 저자인 노희경의 인세와 출판사 수익 일부가 JTS 단체에 기부된다. ‘Join Together Society’라는 뜻을 가진 JTS는 국제 기아, 질병, 문맹퇴치기구이다.

또 2007년 7월에 출간돼 화제를 끌었던 ‘육일약국 갑시다(21세기북스)’는 저자 김성오의 인세 전액을 불우청소년 돕기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와 관련한 책들도 기부에 동참한 사례가 많다. 2008년 12월에 출간된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북하우스)’는 저자 오소희의 인세 50%가 월드비전에 기부돼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위한 후원사업에 쓰인다.

2008년 10월에 출간된 ‘빌 브라이슨의 아프리카 다이어리(21세기북스)’는 빌 브라이슨의 아프리카 여정 자체가 국제 구호단체 CARE 런던지부의 제안을 받고 진행됐으며, 저자 인세 전액이 CARE에 기부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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