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온라인 플랫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산업의 청사진을 볼 수 있었던 ‘2021 온라인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17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박람회는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공동주최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박람회의 공식 플랫폼에는 3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참여기업으로는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로하우, 쉐코 등 약 327개의 정부 부처,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이 이름을 올리며 국내 최대 안전산업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안전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총 680여 개의 최첨단 제품과 기술이 전시돼 최신 안전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특별히 2020년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중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SOC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한 ‘K-안전뉴딜 특별관’ 전시가 신설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도 교통·해양 안전, 화재·방재 안전 등 총 7개 분야 일반 산업군 전시, 공공안전서비스관 등 안전산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알찬 전시 구성이 돋보였다.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안전산업 기업들을 위해 비즈니스 기회를 활성화한 온라인 플랫폼 기능 역시 참가 기업과 바이어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키워드로 제품을 검색하고, 관심 있는 업체에 문의사항을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은 원하는 제품과 기업을 찾기에 효과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국내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동반성장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역시 활발하게 진행됐다. 박람회 개최 기간인 5일간 온라인 화상 상담 방식으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120개사의 참가 기업, 19개국 43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했다. 상담회를 통해 광레이다를 활용한 그물망 형태의 광센서(Fiber Optic Security Mesh) 제품을 소개한 ‘화이버트론’은 30만달러, ‘창창한주식회사’는 100만달러의 계약 추진액을 성사시키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의 실질적 성과가 돋보였다. 또한 6월 1차 수출상담회에서 약 120억원의 계약 추진액을 기록한 데 이어 약 95억원 이상의 계약 추진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주관한 동반성장 구매상담회에는 110개사의 참가 기업이 참여했으며,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두산, LG이노텍, 한화건설 등 공공기관 및 국내 굴지의 대기업 46개사가 바이어로 참여했다. 14, 15일 양일간 약 260건의 1:1 비즈매칭 상담을 진행하며 상생과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구매상담회가 종료된 후, 바이어들로부터 “안전사업의 역량 있는 중소벤처사들의 다양한 제안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했다”, “진행을 위한 사전 안내, 진행 과정 등이 체계적으로 잘 준비됐다”라는 호평을 얻으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부대행사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21 안전혁신포럼’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외 안전산업 대표 전문가들이 참석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재난안전산업이 가야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한 공통세션과 개별 세미나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올해의 안전 혁신제품상 수상작, 재난안전 인증제품,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수상작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스페셜 쇼케이스 등 특색 있는 전시 콘텐츠 역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람회 주최 측은 온라인 기반의 박람회와 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으로 코로나19로 침체한 안전산업 전반에 활기가 더해졌기를 바라며, 꾸준한 비즈니스 지원과 더불어 기업과 바이어들의 훌륭한 네트워크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박람회를 더욱 성장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전시는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윤희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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