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비앤원은 오는 24일 복지관 프로그램 이용 시각장애인을 비롯, 노원과 도봉 등 지역의 저소득 시각장애인 가정에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 달 29일 ‘시각장애인의 재활 자립과 복지증진, 저소득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시각장애 여성의 문화 활동 및 사회참여’를 위한 복지관과 비앤원의 후원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기능성 천연화장품 대표기업인 비앤원은 7월부터 오는 2010년 6월까지 1년 동안 매달 시각장애인 100가정에 샴푸, 비누, 오일 등 생활용품을 후원한다.

또한 여성 시각장애인을 위한 메이크업 교실에 강사진과 화장재료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특히 후원물품의 케이스에는 점자가 부착돼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의를 돕는다.

비앤원 이지언 대표는 “일상생활에서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제품에 점자표식을 부착하기로 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자연스럽게 후원까지 계획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덜어주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 물품후원을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의 신청을 받아 보급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신청 및 문의는 복지관 지역사회복지팀(02-950-0142)로 하면 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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