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열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김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가 완전히 보장되는 협회를 만들겠다.”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6대 중앙회장은 2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협회는 지난 선거기간 동안 불미스런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각오가 필요하다”면서 “오늘을 지장협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날로 삼자”고 천명했다.

이어 링컨의 명언을 빌어 “우리 협회를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협회’로 만들겠다”면서 “회원을 섬기는 ‘따뜻한 중앙회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또 “장애인당사자주의, 조직의 전문화와 투명성 확보, 원칙을 지키는 인사행정 등의 공약을 철저히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특히 장애인당사자의 완전한 참여가 보장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정록 회장은 지난 2007년 전주비전대학교 경영정보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지장협 이사직을 맡아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심재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 등 정계인사와 최종균 보건복지가족부 장애인정책과장, 이용흥 한국장애인개발원장, 권인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등 정부기관, 장애단체 인사, 시ㆍ군ㆍ구 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록 회장과 박덕경 전 회장이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서로 축하와 감사를 표하고 있다.

 

김정록 회장을 비롯한 제 6대 지장협 임원단이 케이크전달식 후 지장협의 건승을 기원하는 건배를 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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