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KBS강태원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지역사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자원봉사 국토대장정'을 오는 2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30일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도시에 비해 교육적 투자가 적은 소도시, 농촌 등의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자는 센터소속 서울대햇빛봉사단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20여명의 서울대 학생의 참가로 '과학실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1,2차 시범사업을 확대, 이번 사업에서는 서울시 관내 16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며 교육프로그램도 대폭 늘어났다.

이번 사업에는 40여명의 대학생들이 3개조로 나눠 차량에 실험 도구, 기자재를 직접 싣고 전국 13개 도시의 지역아동센터를 순회방문하면서 540여명의 어린이에게 여러 가지 실험위주의 프로그램 교육과 아울러 상담도 진행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과학원리, 수리, 언어, 경제, 문화예술 등 5개 영역으로 과학상자 조립, 천체관측, 광고디자인, 티셔츠만들기 등 아이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돼 있다.

센터 관계자는 "열악한 교육여건에 놓여 있는 소도시, 농촌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아울러 대학생들과의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꿈을 심어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방학을 활용한 순회교육에서 나아가 학기 중에도 인터넷을 통해 멘토링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