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가족 통합예술치료 캠프 ‘어울림’이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심리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어울림’은 놀이교감치료와 미술치료, 가족심리상담, 지역문화체험(한울타리마을, 옥계쌍둥이동물농장)으로 구성됐으며 총 20가족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어울림’은 발달장애인 양육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발달장애 청소년을 양육하면서 발생되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강원도 강릉시 일대의 지역문화체험(고구마캐기, 동물 먹이주기 체험 등)을 마련했다.

캠프에 참여한 양육자들은 “캠프를 통해 같은 어려움을 지닌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아이를 위해 신청했는데 돌아보니 나에게 귀한 시간이 되었다”며 향후 프로그램에 대한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신동일 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특히나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캠프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한국장애인문화협회는 장애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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