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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연대 "가사·돌봄노동 인정해야…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박찬균 | 승인 2021.10.15 10:37
한미경(가운데) 전국여성연대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연대와 주부 총파업 선포를 위한 전국여성연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여성연대는 14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20일 예고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여성연대는 기자회견문에서 "이제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그 길에 앞장서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의 노동도 안정적으로 보장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사 노동과 돌봄 노동의 중요성이 더더욱 드러났지만, 아직 '그림자 노동' 취급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오랫동안 가사 노동은 가정 내에서 여성들의 헌신으로 여겨졌고 가정 내 재생산 노동은 노동으로도 불리지 못했다"며 "여성들의 가사·돌봄 노동 없이는 노동자가 일을 지속할 수 없고, 미래의 노동자를 키워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여성연대는 "10월 20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연대하며 온라인상에서 '주부' 총파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가정 내 무급 노동이라 여겨지던 돌봄, 가사 영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자신들을 '주부'라는 성 역할에 가두지 않고 노동자로서 사회적 인정을 당당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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