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의 한 요양원 원장이 요양보호사 채용을 대가로 거액을 챙겨 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목포경찰서는 28일 요양보호사로 채용해 준다는 명목으로 구직자로부터 총 6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모 노인전문요양원장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는 지난 2007년 10월 요양원을 개원하면서 구직자 11명으로부터 500~1000만원씩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직원을 채용한 것처럼 꾸며 장기요양급여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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