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를 통해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게 공약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 일환으로 미니게임을 활용해 후보자에게 공약을 제안할 수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랜드’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은 대한민국 아동들이 직접 만든 아동정책 공약을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캠페인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대한민국의 주요 선거의 정책이나 공약에 아동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자에게 아동 8000명의 목소리를 담은 아동정책 공약을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는 로블록스 포맷을 활용한 아동 참여공간 ‘초록우산 어린이랜드’를 오픈해 더 많은 아동들의 정책을 후보자에게 전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어린이랜드’는 ‘폭력, 범죄’, ‘놀이, 여가’, ‘교통안전’, ‘기후 환경’ 등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주요 사회 문제에 대해 아동이 글과 그림으로 직접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제별 공간 속에서 미니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을 통해 아동 본인이 살고 싶은 대한민국의 모습을 건설해 볼 수도 있다.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식 홈페이지 또는 로블록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랜드’ 검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며, 만 7세~ 만 18세 대한민국 아동이 대상이다. 캠페인을 통해 수렴된 의견은 ‘아동정책보고서’로 제작되어 대통령 후보들에게 전달되며, 내년 1월 ‘초록우산 어린이랜드’ 아동공약발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아동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 어떤 전문가보다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을 제시할 수 있다”라며, “초록우산 어린이랜드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길 기대하며, 우리 아이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